회사 다니다 보면 정말 시간이 없더라고요. 퇴근하고 나면 피곤해서 누워만 있다가 자고, 주말도 집에서 뒹굴거리다 끝나고... 이렇게 살다 보니까 뭔가 허전한 기분이 계속 들었어요.
그래서 요즘 사진 찍는 걸 시작했는데, 진짜 인생이 달라지는 거 있죠. 주말에 카메라 들고 나가는 게 이렇게 설레는 줄 몰랐어요. 처음엔 그냥 핸드폰 카메라로 시작했다가 이제 미러리스까지 샀는데, 돈은 돈대로 들고 시간도 많이 써야 하더라고요. 그래도 뭔가 하는 맛이 있어요.
근데 막상 시작해보니까 어디까지 깊게 들어갈지가 애매하네요. 사진 커뮤니티에 들어가보니까 렌즈만 서너 개, 필터 장비들... 이 정도면 거의 취미를 넘어선 것 같고 ㅋㅋ 그냥 가볍게 즐기고 싶은데 자꾸만 더 배우고 싶은 욕심이 생기거든요.
혹시 직장 다니면서 새로운 취미 시작하신 분 계세요? 어떻게 시간을 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처음엔 가볍게 시작했는데 점점 깊어진 취미 있으신 분들 어떻게 관리하세요? 아니면 처음부터 제한을 두고 하시나요?
저도 비슷한데 취미가 깊어지는 걸 어떻게 할 수 없더라고요 ㅋㅋ 처음엔 가볍다가 한두 달 지나니까 자꾸 더 좋은 장비가 탐나고, 기술도 배우고 싶어지고... 결국 지갑이 울어요. 저는 그냥 포기하고 월 예산을 정해서 그 안에서만 쓰기로 했어요. 처음부터 무리해서 다 할 필욘 없다고 생각하고요. 사진 진짜 좋은 취미네요. 저도 카메라는 아니지만 요즘 뭔가 하나에 빠져있는 게 퇴근 후 피로감 확 날려주는 것 같아요.
흐름타는개발자
저도 작년에 일러스트 시작했는데 진짜 그거네요 ㅋㅋ 처음엔 종이에 그리다가 지금 액정타블렛까지 샀거든요. 시간 관리는 그냥 정해진 날짜에만 하기로 했어요. 주 3일 저녁 한두 시간만 하고, 주말에 조금 더 하는 식으로요. 안 그러면 자꾸 깊어지다가 번아웃 옵니다 ㅠㅠ 원글분처럼 욕심이 자꾸 생기는 건 취미가 재밌다는 증거라고 봐요. 그냥 지출 한도만 정해두고 하고 싶은 것 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