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간단한 썸네일이나 프로토타입 이미지가 필요할 때마다 디자이너한테 부탁하기가 미안해서 3개월 전부터 미드저니, 스테이블 디퓨전, DALL-E 3를 번갈아가며 써봤어요. 처음엔 기술이 대단해 보였는데 막상 써보니 생각보다 까다로운 부분들이 많네요.
일단 가장 쉬웠던 건 DALL-E 3였어요. 챗GPT에서 바로 쓸 수 있고 프롬프트도 자연스러운 한국어로 입력하면 꽤 알아먹는 편이거든요. 다만 생성 속도가 좀 느린 편이고 월 구독비 치고 생성 횟수 제한이 있어서 자주 쓰기엔 아쉬워요. 스테이블 디퓨전은 설정이 복잡했어요. 로컬로 돌리려니까 GPU 메모리가 부족하다고 자꾸 에러가 뜨고, 웹 버전도 그냥 쓰기엔 뭔가 불안정한 느낌이 있었어요.
미드저니가 제일 놀랐던 건 결과물 퀄리티였어요. 다른 도구들보다 명확하게 좋더라고요. 대신 디스코드로만 쓸 수 있다는 게 처음엔 불편했고, 프롬프트 작성도 꽤 정교해야 원하는 이미지가 나와요. 여러 번 실패하면서 느낀 건데 결국 좋은 결과물이 나오려면 시간을 들여서 프롬프트를 다듬고 여러 번 돌려봐야 한다는 거네요.
3개월 쓴 지금 생각이 뭐냐면, 이 도구들이 신기하지만 완벽한 건 절대 아니라는 거예요. 특히 한국어 문맥이나 복잡한 구도를 표현할 땐 여전히 약한 모습을 보여요. 그래서 완벽한 최종 결과물을 원하면 결국 디자이너의 손을 거쳐야 해요. 다만 초기 아이디어 스케치나 방향성 잡는 용도로는 정말 시간을 많이 아껴주는 것 같습니다. 요즘 비슷한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으면 DALL-E 3부터 시작해보시고, 어느 정도 손에 익으면 미드저니 써보시길 추천드려요. 혹시 더 좋은 팁이나 다른 도구 경험 있으신 분들 계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