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말 답답한데 얘기 좀 들어줄 사람이 있을까 해서요. 저는 회사 다니면서 사진을 찍는 걸 좋아하는데, 요즘 들어서 너무 의욕이 떨어진다고 해야 할까요. 회사에서 9시부터 6시까지 일하고 집에 와서 밥 먹고 씻고 누우면 벌써 밤 10시거든요. 휴일에 촬영 나가려고 마음먹어도 피곤해서 그냥 집에만 있게 되네요.
처음에는 주말마다 다니던 출사지도 요즘은 반년 넘게 못 가고 있어요. 카메라는 계속 방에 쳐박혀 있고, 인스타그램도 들어갈 엄두가 안 나요.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 사진 보면 오히려 우울해지는 거 있죠? 내가 왜 이것도 못 하나 싶고. 회사 일이 특별히 힘든 것도 아닌데 그냥 지쳐있는 상태인 것 같아요.
주변에서는 "일이 안정적이니까 취미를 나중에 해도 된다"고 하는데, 그 말도 알겠고 지금이 좋은 시절인 것도 알긴 해요. 근데 막상 취미를 접어두니까 무언가 잃어버린 기분이 드네요. 일하고 집에서 쉬는 것만 반복되는 느낌이라고 할까.
혹시 비슷한 상황에 있던 분 계신가요? 직장생활하면서도 취미를 어떻게 유지하셨는지 궁금해요. 거창한 목표 세우지 말고 그냥 작은 거라도 꾸준히 하는 방법 있으면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한 달에 한 번이라도 괜찮으니까 뭔가 해야 할 것 같은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