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울부터 편의점에서 야간 알바를 시작했는데 벌써 3개월이 되어 버렸네요. 처음엔 야근이 쉬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힘들더라고요. 특히 새벽 2시에서 5시 사이가 진짜 지옥이라니까요.
급여는 시급 10,900원에 주 4일 정도 나가서 월 150~180만원 정도 버는데, 솔직히 생각했던 것보다 적게 버는 것 같아요. 교통비랑 야식비 빼면 실제로 남는 게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고요. 그래도 처음 한 달은 신기했는데 이제는 그냥 일상이 되어 버렸어요. 낮시간에 학교 다니고 집에서 밥 먹고 밤이 되면 출근하는 루틴이 반복되니까 시간이 빨리 가더라고요.
좋은 점도 있긴 해요. 알바비로 원하던 노트북을 샀고 친구들 밥 사먹을 때 마음이 편해졌거든요. 그리고 직원 할인으로 편의점 물건도 싸게 사고, 가끔 폐기 음식도 나눠주셔서 생활비가 줄어드는 느낌은 있어요. 야간알바만 해서 낮에 시간도 좀 있고요.
근데 가장 큰 문제는 피로도인 것 같아요. 주말에도 나가다 보니 친구들 약속도 자꾸 못 나가게 되고, 요즘 자려고 누웠을 때 왜 잠이 안 오는지 모르겠어요. 눈은 떨어지는데 몸이 뒹군다는 표현이 정확히 이런 거구나 싶고요. 피부도 안 좋아진 거 같고 ㅠㅠ
이제 여름방학도 얼마 안 남았고 슬슬 계획을 세워야 할 것 같은데, 계속 할지 말지 고민 중이에요. 같은 야간알바 하시는 분들은 어떻게 피로 관리 하세요? 아니면 다른 알바가 낫나요?